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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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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광범위한 대러 제재 총공세…가디언 "美·英보다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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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장관들,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회의 후 발표

러 쇼이구 국방장관·바이노 비서실장 제재 대상 올라

뉴스1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카를루스 프란사 브라질 외교장관, 바우테르 소우자 브라가 네투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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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워싱턴=뉴스1) 정윤영 기자,김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촉발시킨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이 23일(현지시간) 승인을 앞둔 대(對)러 제재 패키지에는 개인 23명에 자산동결 및 여행 금지, 은행 3곳,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인터넷연구기관(IRA)' 등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여기에 자칭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데 찬성한 국가두마(의회, 하원격) 의원 351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가디언이 확인한 제재 초안 규제 대상에는 "군사 행동에도 궁극적으로 책임이 있는" 쇼이구 국방장관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펼친" 안톤 바이노 대통령비서실 실장 등도 포함됐다.

가디언은 이번 제재가 승인될 경우 러시아 정부는 EU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제약이 생길 것이라며 해당 제재 패키지는 미국과 영국이 공개한 제재보다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U 관계자는 "모든 이들이 제재를 채택하는데 찬성하는 것 같다"면서 "EU 각료들은 3시 중부유럽표준시(CET),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회의를 통해 제재안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EU는 전나 프랑스 파리에서 외교장관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금지 제재를 결정한 바 있다.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모든 회원국 만장일치로 대러 제재 패키지 채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도 성명을 내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국방 부문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프롬스비아즈은행(PSB) 및 이들의 자회사 42곳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PSB는 물론 흑해은행과 로시야 은행 등 및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 겐나디 팀첸코 등 초부유층 자산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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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인 러시아 클린치에 중장비 수송 차량들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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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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