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 태평양 사령부는 지난 20일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중국군 호위함 헝양함의 추적과 감시를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 태평양 사령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프랑스 해군 태평양사령부(ALPACI)는 지난 20일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던 중 중국군 호위함의 추적과 감시를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현재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인 프랑스 해군 호위함 방데미에르호는 당시 잠시 운항을 멈추고 잠수부원이 선체를 점검하도록 했다.
ALPACI는 이때 중국군 054A형 미사일 호위함 헝양(衡陽)함이 방데미에르호를 멀지 않은 곳에서 추적, 감시했다며 현장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홍콩 명보는 23일 "최근 몇년 간 프랑스는 정기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군함을 파견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프랑스 해군 강습상륙함대가 서태평양 지역으로 3개월간의 항해에 나섰다"며 "이들은 도중에 남중국해로 진입해 시사(西沙)군도(파라셀 군도)에 접근해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사군도는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와 멀지 않다.
명보는 "중국 해군은 054A형 호위함을 늘리고 있으며, 이 호위함은 현재 중국 해군의 주변 해역 순찰을 위한 주력 함정이다"고 전했다.
[프랑스 해군 태평양 사령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pr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