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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스위스 무역투자청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에서 스위스 드론 산업 세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5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1층 103호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세션이다.
스위스 드론 산업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정부 규정을 바탕으로 자립적인 산학연 공동연구 및 상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위스의 '드론밸리(Drone Valley)'는 로잔연방공과대학에서 취리히 공과대학까지 약 200㎞에 걸친 지역으로, 80여 개의 드론 관련 스타트업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스위스는 규제보다 허용을 중요시하는 특정 운영 위험 평가(SORA·Specific Operations Risk Assessment) 체계와 무인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인 유-스페이스(U-Space)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이제 EU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표준이 되고 있다고 스위스 무역투자청이 설명했다. 지난해 스위스 드론 산업 시장은 약 6700억원 규모이며, 그 중 45%가 수출되고 있다.
이번 스위스 드론 산업 세션에는 스위스 드론 업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한다. 프란진 짐머만 스위스 연방 항공청 정책·전략실 실장과 데이비드 스카라무자 취리히대 로봇·인지 교수, 사이먼 존슨 스위스 드론 산업 협회 설립자, 로렌죠 뮈즐리 항공전문가가 참여한다.
미겔 라플란트-페레즈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공관차석은 "이번 세션은 스위스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드론 산업 규정과 선진화된 생태계를 조명하며, 한-스위스간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스위스 연방 항공청 뿐 아니라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위스의 드론 산업을 심도있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옥정 스위스 무역투자청 부대표는 "한국에서 스위스의 드론 생태계를 알리는 첫번째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며 "규제기관과 관련 산업계가 긴밀히 협업하는 스위스에는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드론을 손쉽게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발빠른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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