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하는 최재영 신부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22일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 설치를 철회하고 포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포항향토불교승가연합회, 천주교대구대교구제4대리구 관계자 16명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지주사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고 아프게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50여년 간 쇳가루가 날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왔다"며 "기업에 있어 이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여년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눴던 시민을 외면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이기에 종교계는 우려하며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명 발표하는 유원식 목사 |
성명 발표하는 덕화 스님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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