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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21일) TV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조롱하듯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적었습니다.
원화의 국제결제 비중이 세계 20위 안에도 못 들어서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을 비꼬듯 꼬집은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후보가 근거로 든 전경련 보고서 내용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특별인출과 관련한 권리 안에 원화가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TV 토론에서 적정 국채 발행 규모를 논의하던 중 '기축통화국과 비 기축통화국 차이를 아는가'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질문에 대해, "당연히 아는데 우리도 기축통화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로 경제가 튼튼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안 후보는 "대한민국 같은 비 기축통화국은 국채를 발행해도 외국에서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토론 도중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경련이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경련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원화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했습니다.
특별인출권은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으로, 필요 시 회원국 간 협약에 따라 특별인출권 바스켓의 5개 통화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특별인출권 바스켓은 달러와 유로, 위안, 엔, 파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경련이 제시한 근거는 한국 경제의 위상과 IMF 설립목적과 부합, 세계 5대 수출 강국, 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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