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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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되는 선관위 주최 비초청대상 후보 TV토론에 대해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참석을 거부했다.
조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청 대상 후보자인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게는 국민이 가장 많이 보는 오후 8시에 무려 3번씩이나 분야를 나눠서 토론회를 하고, 비초청대상 후보자에게는 국민이 주무시는 오후 11시에 그것도 딱 한 번 토론회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비정상이고 불공정하다"며 "차별 없는 공정한 선거야말로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에 숙고를 거쳐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대통령 선거 기탁금이 똑같이 3억원이고, 선거공보, 선거벽보, 선거현수막 수량도 똑같은 이유는 어느 후보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공정하게 국민에게 알리라는 뜻인데 왜 유독 선관위 주최 TV토론회는 이렇게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차별을 하는가"라며 "초청후보자끼리 3번, 비초청후보자끼리 3번을 같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도 넘는 편파 판정과 오심으로 올림픽 정신이 사라졌고 전 세계인의 공분을 샀는데, 초청후보자와 비초청후보자의 토론을 차별하는 것은 한마디로 비초청후보자는 경기에 나갈 때 망가진 스케이트를 신고 출전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는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토론 방송이 불공정하고 국민의 알권리, 후보자의 피선거권,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선관위 주최 비초청대상 대선후보 TV토론은 2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확정됐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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