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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이미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를 맞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이 2024년까지는 계속해서 침체를 면치 못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2025년에는 비트코인 ‘반감기’ 때문에 다시 상승장이 예상된다.
한때 중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후오비의 두 준 공동 창업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전망을 언급했다. 그는 2월 현재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난 비트코인 시세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2024년 말~2025년 초까지는 강세장으로 돌아서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두 준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미리 제작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생산되며 애초에 알고리즘에 따라 약 4년 주기로 생산량이 절반씩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2009년 등장 이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으로 예상된다.
앞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016년 반감기 이후 이듬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2020년 5월에도 반감기를 거치더니 2021년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9일 1개당 6만7553달러(약 8054만원)까지 올랐다가 선진국의 통화 긴축으로 투기성 자산에서 자금이 빠지면서 끝없이 곤두박질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만5071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이달 21일 기준 3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준은 “지금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하락장 초입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이나 코로나19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을 좌우하는 수많은 요인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준은 반감기 다음 해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했던 선례를 지적하며 “이러한 주기를 따른다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반까지는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을 볼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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