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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안철수 고뇌에 공감…미래와 통합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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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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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한 안 후보를 향해 "87체제 아래 양당 독점체제는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정치환경은 상대의 실패가 나의 기회가 되어 선의의 경쟁보다 발목잡기가 능사인 구체제 정치를 낳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더 나쁜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 더 나은 '정치교체'가 되어야 하고, 정치교체가 세상교체 시대교체를 이끌어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내외 위기가 미래를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퇴행적 정쟁의 구체제 정치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미래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안 후보님의 구체제 정치 종식과 새정치를 향한 정치교체의 열망과 의지에 공감한다"고 썼습니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민주당 내에서 악재를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가 안 후보에게 일종의 구애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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