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드론 스타트업 200개 넘어, 수 천개로 늘 것"
인도, 농업용 드론 100대 띄워…"새로운 농업시대 이정표" |
20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자국산 농업용 드론 100대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띄우는 행사를 열어 새로운 농업 시대의 이정표를 알렸다.
모디 총리는 "드론을 이용한 농업은 매우 흥미로운 계획이자 21세기 현대 농업 시스템이 나아갈 새로운 기술의 장"이라며 "드론은 농부들에게 도움이 되고, 수익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가루다 에어로스페이스가 2년 안에 10만대의 드론을 생산하기로 했다며 이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인의 거의 절반은 농업에 기반을 둔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농업인 대다수는 소규모 경작자이다.
전문가들은 드론의 초기 도입 비용이 아직 비싸지만, 농업을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농업용 드론은 농약 살포부터 농작물 상태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인도에서는 대당 가격이 50만∼100만 루피(800만∼1천600만 원) 정도다.
인도 정부는 최근 농업 관련 기관이 드론을 구매해 농장주들에게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인도 정부의 농업용 드론 확대 움직임에 민간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달 10일 마힌드라 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는 트위터에 "드론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운명이다. 하지만, 농경지보다 더 유익한 영향을 미칠 곳은 없을 것"이라며 농업용 드론 활용 영상을 올렸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드론 스타트업이 현재 200개가 넘는 등 드론 창업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조만간 이 숫자는 수 천개에 이를 것이고 수 백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전국에서 100대의 농업용 드론 띄워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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