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5000만원대가 붕괴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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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감 확대로 인한 시장 불안이 가상화폐시장까지 확산하며 비트코인 5000만원 선이 무너졌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18일 오전 6시8분쯤 24시간 전보다 6.57% 하락한 4989만원으로 5000만원 선이 붕괴한 데 이어 6시27분쯤 492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전 7시와 10시쯤 5000만원 선을 잠깐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4시 기준 4952만1000원을 기록하기까지 5000만원 선을 밑돌았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오후 4시 기준 353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또한 이날 오전 6시27분쯤 349만6000원으로 하락하며 35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78%,
2.12% 떨어졌으며, 나스닥 지수는 2.88%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여기에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이 공개되며 하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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