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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우크라 전쟁 위기에 투심도 '공포'…50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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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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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가 커지며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5일만에 4900만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3일 5000만원을 회복한 뒤 15일만이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9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오전 10시께 가격인 5349만원과 비교하면 7.19%(385만원)가량 떨어진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 공포 탓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포격을 주고 받고 공방을 벌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도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하락한 1만3716.72를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8.89로 전날과 동일하게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수치인 43.62(중립)과 비교하면 4.73 하락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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