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꺾였다면서요?
<기자>
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1% 떨어졌습니다.
2019년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건데요,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 전셋값 꺾인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인천, 경기가 각각 5주,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전셋값이 0.03%, 수도권 전셋값은 0.04% 떨어지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전셋값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과 금리 인상, 대출규제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그동안 크게 올랐던 수도권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진 거죠.
서울 서대문구는 0.1% 떨어졌고요. 강남구, 송파구도 0.05%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았던 지방은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0.01%에서 0.02%로 확대됐습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좀 커 보이는 것 같은데 이런 하락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까?
<기자>
어제 부동산 전문가 몇 분을 취재해봤는데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이 되는 7월까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셋값 떨어지는 건 매물이 쌓여서이잖아요.
미 연준이 올해 최대 7번까지 기준금리 올릴 수 있다고 하고,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3번 올렸던 한국은행도 앞으로 2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 나오고 있으니까, 전세는 금리부담이 높아져서 매물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어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달보다 1.4% 늘었고요. 인천과 경기도 각각 4.5%, 3.8% 늘었습니다.
다만, 오는 7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세입자들이 신규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세의 월세화로 입주 물량이 달리면서 전셋값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에 테슬라가 과대광고로 우리 공정위한테 1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리콜 때문에 또 문제가 된 것 같아요. 무슨 소식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사항이 확인되서인데요, 리콜 대상은 3만 3천 대 정도 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조사를 했더니,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가 잘 못 돼서 전면 유리에 성에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요.
또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안 매고 운전해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도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5개 차종, 4천500대에서는 사고 발생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서비스센터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고요. 리콜 전에 자비로 만약에 수리를 받았다면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생겼던, 이거를 관광상품이라고 해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관광 상품입니다.) 그렇죠. 미착륙 관광비행, 그러니까 비행기 타고 착륙하지 않고 비행기만 타고 이렇게 돌고 오는 그런 관광 상품, 이게 많이들 할까 싶었는데 벌써 6만 명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2020년 12월에 인천공항에서 처음 시작을 했는데요,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사와 항공사가 자구책으로 냈었죠.
저도 처음에는 누가 갈까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거라도 타고 싶다. 이런 이런 생각 저도 들었습니다.
국제 관광만 따져서 13개월 만에 이용자가 6만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이용자가 383만 명 정도 되는데요, 100명 중 한두 명은 무착륙 비행을 즐긴 겁니다.
지난해 5월 김포와 김해공항으로 확대되면서 월 이용자가 1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요. 이후에도 월 3~4천 명 정도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관련 상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항공사에서 일본이나 중국, 말레이시아 여행을 테마로 한 무착륙 관광비행을 매월 출시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운임은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나중에 해당 나라에서 쓸 수 있는 호텔 숙박권 같은 것도 줍니다.
또, 삼일절을 맞아서 울릉도와 독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관광비행 상품도 나왔습니다.
삼일절 당일 김포공항을 출발해서 울릉도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2시간 반 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꺾였다면서요?
<기자>
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1% 떨어졌습니다.
2019년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건데요,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 전셋값 꺾인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인천, 경기가 각각 5주,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전셋값이 0.03%, 수도권 전셋값은 0.04% 떨어지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전셋값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과 금리 인상, 대출규제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그동안 크게 올랐던 수도권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진 거죠.
서울 서대문구는 0.1% 떨어졌고요. 강남구, 송파구도 0.05%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았던 지방은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0.01%에서 0.02%로 확대됐습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좀 커 보이는 것 같은데 이런 하락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까?
<기자>
어제 부동산 전문가 몇 분을 취재해봤는데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이 되는 7월까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셋값 떨어지는 건 매물이 쌓여서이잖아요.
미 연준이 올해 최대 7번까지 기준금리 올릴 수 있다고 하고,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3번 올렸던 한국은행도 앞으로 2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 나오고 있으니까, 전세는 금리부담이 높아져서 매물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어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달보다 1.4% 늘었고요. 인천과 경기도 각각 4.5%, 3.8% 늘었습니다.
다만, 오는 7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세입자들이 신규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세의 월세화로 입주 물량이 달리면서 전셋값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에 테슬라가 과대광고로 우리 공정위한테 1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리콜 때문에 또 문제가 된 것 같아요. 무슨 소식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사항이 확인되서인데요, 리콜 대상은 3만 3천 대 정도 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조사를 했더니,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가 잘 못 돼서 전면 유리에 성에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요.
또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안 매고 운전해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도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5개 차종, 4천500대에서는 사고 발생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서비스센터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고요. 리콜 전에 자비로 만약에 수리를 받았다면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생겼던, 이거를 관광상품이라고 해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관광 상품입니다.) 그렇죠. 미착륙 관광비행, 그러니까 비행기 타고 착륙하지 않고 비행기만 타고 이렇게 돌고 오는 그런 관광 상품, 이게 많이들 할까 싶었는데 벌써 6만 명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2020년 12월에 인천공항에서 처음 시작을 했는데요,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사와 항공사가 자구책으로 냈었죠.
저도 처음에는 누가 갈까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거라도 타고 싶다. 이런 이런 생각 저도 들었습니다.
국제 관광만 따져서 13개월 만에 이용자가 6만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이용자가 383만 명 정도 되는데요, 100명 중 한두 명은 무착륙 비행을 즐긴 겁니다.
지난해 5월 김포와 김해공항으로 확대되면서 월 이용자가 1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요. 이후에도 월 3~4천 명 정도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관련 상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항공사에서 일본이나 중국, 말레이시아 여행을 테마로 한 무착륙 관광비행을 매월 출시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운임은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나중에 해당 나라에서 쓸 수 있는 호텔 숙박권 같은 것도 줍니다.
또, 삼일절을 맞아서 울릉도와 독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관광비행 상품도 나왔습니다.
삼일절 당일 김포공항을 출발해서 울릉도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2시간 반 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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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꺾였다면서요?
<기자>
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1% 떨어졌습니다.
2019년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건데요,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 전셋값 꺾인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인천, 경기가 각각 5주,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전셋값이 0.03%, 수도권 전셋값은 0.04% 떨어지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꺾였다면서요?
<기자>
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1% 떨어졌습니다.
2019년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건데요,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 전셋값 꺾인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인천, 경기가 각각 5주,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전셋값이 0.03%, 수도권 전셋값은 0.04% 떨어지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