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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불신' 나토 총장 "앞으로 며칠 안에 어떤 일 일어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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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공격 시작할 힘 있어…여전히 침투 가능성 유지"

"러시아, 작은 군사 공격도 하지 말고 대화 위해 테이블 앉아라"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022년 2월 17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담 기자 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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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러시아가 유럽에서의 냉전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가장 크게 집중한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영 PA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여전히 침투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힘도 가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침공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러시아의 위협적인 발언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을 사용해 온 러시아의 '행동 역사'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는 러시아가 완전한 침략이나 작은 군사 공격 형태로든 무력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러시아는 나토 및 동맹국들과의 의미 있는 대화를 위해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매우 높은 '정치·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앞서 "러시아의 외교 의사는 낙관적이지만 현재로서 긴장 완화의 신호는 없다"며 미국의 신중론에 동조하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가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라는 주장과 관련해 '입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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