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담서 발표…"더 많은 병력 오고 있어"
"러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조직 배치…새로운 나토 전투단 설립도 검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발표 후 나토 회원국 외무·국방장관 회의을 마친 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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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은 것을 위성 사진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위성 사진으로 (러시아가 병력 철수를 하지 않았다는) 정보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의 철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러시아) 병력이 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전에도 병력 규모를 늘리면서 자주 군사장비와 병력을 재배치해 왔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남동쪽 측면에 전투조직을 배치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마련할 것을 사령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들이 중부와 동부와 남동부에 새로운 나토 전투단 설립을 검토하는 등 '억제와 방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옵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 지휘관들은 이제 세부사항을 파악해 몇 주 안에 다시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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