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당 선대위 지도부 차원의 '엄중 경고'가 나왔습니다.
본격 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필요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질 경우, '중도층 공략'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당내 공지를 통해 "선대위 구성원 모두가 대선 승리를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패널, SNS 활동 등에서 지나친 언사로 논란이 생기고 있어 매우 뼈아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경 선대위 대변인이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앞서 싱어송라이터 안치환 씨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김 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어제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마이클 잭슨에 비유했다는 건,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건 오히려 더 감사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김 씨가) 성형 안 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저는 예쁘다고 생각해요. 과거 얼굴보다는."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비유 자체는 솔직히 마이클 잭슨에 비유했으면 저 같으면 기분은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자 우상호 본부장이 내부 단속에 나선 겁니다.
우 본부장은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와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의 말과 글은 상대 후보나 정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을 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는 글과 말을 써주시기를 엄중하게 당부드린다."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인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유튜브 '뉴스토마토' -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캡쳐,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