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오늘(16일)로부터 3주 뒤인 3월 9일 수요일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을 집중 공략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와 전주를 거쳐 청주와 원주로 이어지는 동선을 택했습니다. 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틀 연속 호남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유세버스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충남 천안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현수막과 유세차량을 쓸 수 있고 로고송과 함께 율동도 가능해졌는데, 여야 후보들은 국민의당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을 자제했습니다.
대선 후보 소식은 강민우 기자, 화강윤 기자, 김기태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강민우 기자>
상가와 청년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역에서 둘째 날 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열쇳말은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겠다였습니다.
청년에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가상자산 시장 육성과 공공주택 30%의 청년 우선 분양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민심과 2030 청년층 표심을 함께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손실은 긴급 추경 편성 등으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유연하게,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으로 정리됩니다. 여러분!]
이 후보는 아파트단지가 많은 송파 유세에서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90%까지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높이는 등 부동산 민심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화강윤 기자>
국민의힘의 험지, 광주에서 첫 유세에 나선 윤석열 후보.
실업과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무인도에 가져가겠다던 김대중 전 대통령 어록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호남 독점을 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역 내 총생산이 하위권인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조차 없다며 인공지능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에 실망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호남 득표율 25%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전주에서는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치 보복'이라고 공격한 여권과 각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기에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까!]
중원인 충북 청주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기본소득을 거론하며 국민 속이기에 금메달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강동철, 영상편집 : 박정삼)
---
<김기태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주당이 강세인 호남에서 이틀째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전남 영암 조선소와 목포 시장을 방문해 "이 후보의 '실용'은 노동자가 아닌 재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노무현의 종부세, 차별금지법 이거 지금 지키고 있는 사람 누굽니까. 이재명 후보입니까, 저 심상정입니까.]
심 후보는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며 '노후 산단 안전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유세차량 사고' 수습에 집중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장례식장에 머문 안 후보는 오후 늦게 다시 천안으로 내려가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오늘 밤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 '사망사고 유세차량' 정밀 감식…경찰, 관계자 소환조사
강민우, 화강윤, 김기태 기자(khanporter@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오늘(16일)로부터 3주 뒤인 3월 9일 수요일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을 집중 공략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와 전주를 거쳐 청주와 원주로 이어지는 동선을 택했습니다. 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틀 연속 호남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유세버스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충남 천안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현수막과 유세차량을 쓸 수 있고 로고송과 함께 율동도 가능해졌는데, 여야 후보들은 국민의당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을 자제했습니다.
대선 후보 소식은 강민우 기자, 화강윤 기자, 김기태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강민우 기자>
상가와 청년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역에서 둘째 날 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열쇳말은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겠다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양극화와 저성장 시대 최고의 피해자인 우리 청년들을 위한 나라, '청년 기회 국가'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년에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가상자산 시장 육성과 공공주택 30%의 청년 우선 분양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민심과 2030 청년층 표심을 함께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손실은 긴급 추경 편성 등으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역 시스템 전환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유연하게,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으로 정리됩니다. 여러분!]
이 후보는 아파트단지가 많은 송파 유세에서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90%까지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높이는 등 부동산 민심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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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국민의힘의 험지, 광주에서 첫 유세에 나선 윤석열 후보.
실업과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무인도에 가져가겠다던 김대중 전 대통령 어록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호남 독점을 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합니다.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 정치가 지역민에게 한 게 뭐 있습니까?]
지역 내 총생산이 하위권인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조차 없다며 인공지능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에 실망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호남 득표율 25%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전주에서는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치 보복'이라고 공격한 여권과 각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기에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까!]
중원인 충북 청주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기본소득을 거론하며 국민 속이기에 금메달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강동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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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주당이 강세인 호남에서 이틀째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전남 영암 조선소와 목포 시장을 방문해 "이 후보의 '실용'은 노동자가 아닌 재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노무현의 종부세, 차별금지법 이거 지금 지키고 있는 사람 누굽니까. 이재명 후보입니까, 저 심상정입니까.]
심 후보는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며 '노후 산단 안전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유세차량 사고' 수습에 집중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장례식장에 머문 안 후보는 오후 늦게 다시 천안으로 내려가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오늘 밤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 '사망사고 유세차량' 정밀 감식…경찰, 관계자 소환조사
강민우, 화강윤, 김기태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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