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 배우자가 실종된 대선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도 주요 후보들은 배우자 없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본인 리스크와 코로나 확진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인데요.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관련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부회의 줌 인 (2022.01.27.) : '신3김', 누구를 지칭하는 건가 생각해봤더니 제목에 답에 있더군요. 대선후보 배우자 3인방을 얘기하는 거였는데요. '줌 인'이 선정한 오늘(27일)의 인물, 2022 대선판 여인천하의 신3김, 김혜경, 김건희, 김미경 세 사람입니다.]
네, 지난 달에 이어 대선판 여인천하 신3김 2탄입니다. 불과 채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몇 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이젠 '여인천하'란 말마저 무색해지고 말았는데요. 지금 신3김은 이 게임을 진행 중입니다.
본인들이 원해서 참여한 게임은 아니지만요. 셋 다 대선판에서 잠시 떨어져 있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 뒤를 돌아본 영희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모두 움직일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요. 오늘 '줌 인'은 이 게임을 관전하고 있는 특별 게스트 두 분도 모셔봤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인데요. 신3김, 그리고 초대손님 2명과 함께 '줌 인' 출발하겠습니다.
골치 아픈 두 사람, 3김 가운데 양김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인데요. 이 두 사람은 지금 같은 처지에 내몰렸죠.
[김혜경/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뉴스룸 (지난 7일) : A씨는 이 후보의 아들 약을 대신 받는 과정도 일일이 보고했습니다.]
[A씨 : 약 받았습니다. (병동 열어줘요?) 들어가는 사람 있어가지고 같이 들어갔습니다. (대박이네.)]
이후보 측은 관용차 사용 지적에 대해 "배 씨 지시는 분명 과잉 의전이고, 잘못된 것" 이라면서도 "후보나 김혜경 씨의 지시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도 점차 확산되면서 결국 지난 9일 고개를 숙였죠.
사과 이후 자숙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한때 비공개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를 따라 부산을 찾았다가 홀로 광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언론과는 '숨바꼭질' 중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김씨의 일정 가안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요.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어제) : 그동안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김씨가) 일단 여러 군데 지인들에게 전화도 드리고 또 비공개 일정들을 슬슬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고민을 하고 의논 중에 있습니다.]
이 후보와의 동행 유세보다는 비공개로 개별 활동을 벌일 생각인 것 같은데요. 여론의 추이 등을 살피면서 공개 활동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김씨가 오히려 공개 활동을 하면서 냉랭한 국민 정서를 녹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씨가 유세 현장에 잘 녹아드는 스타일이라 정면돌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하지만 초대손님들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한판승부' / 어제) : 가만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원래도 제가 은둔형으로 분류했었죠. 김혜경씨가 현재 버퍼링에 걸려 있다면 김건희씨는 일명 엑박, 엑스박스 상태입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12월 26일) :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이었는데요.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에 여전히 몸이 묶여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김건희 씨의 재산이 결국은 불법 증여 내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통해서 축적한 것이라는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김건희씨의 근황이 어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김씨가 지난 14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난 사실이 알려진 건데요. 그 뒤 한 언론사 취재진과 만나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윤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셈입니다.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지만요. 국민의힘 선대본부 일부에선 김씨가 선거 운동을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유세장까지야 나오실까 생각이고요. 자연스럽게 공개 행보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개라는 것이 사전공개도 있겠지만 사후 공개도 있고요. 자연스럽게 활동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에도 초대손님들의 태도는 단호한 것 같군요.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CBS '한판승부' / 어제) : 나는 정말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려면 이번 선거운동은 안 나타나고 가만히 있는 게 그게 도와주는 거예요.]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한판승부' / 어제) : 배우자들의 국민적 시선이 매우 곱지 않기 때문에 자중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3김의 주인공은 안철수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입니다. 김미경씨는 앞선 양김과는 다른 케이스인데요.
[김미경/국민의당 대선후보 아내 (지난 1일 / 화면출처: 유튜브 '안철수') : {영부인으로서 제일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공과 사 구별. 제가 이제 의과대학에서도 카이스트에서도 가르치는 게 연구 윤리가 있는데 직업윤리에 대해서 저도 생각을 항상 많이 하고 있고요.]
양김이 본인 리스크에 발목이 붙잡힌 상황이라면 김미경씨는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 화면출처: 유튜브 '안철수') : 솔직하게 사실 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 선거 운동을 돕고 의료 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유세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퍼링도 엑박도 아닌 로딩중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유세차 사망 사고로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황이죠. 김미경씨가 코로나에서 완치되더라도 바로 재등판을 할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선 미지수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오늘 전면 중단하고 그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대선 후보 배우자 3인방의 소식을 살펴봤는데요. 어떤 이유가 됐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시점에서 배우자 없이 후보들만 보이는 대선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는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얘기는 들어가서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줌 인' 한 마디는 초대손님 한 분의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CBS '한판승부' / 어제) : 더 도와주려면 대통령 되고 나면 나는 청와대 안 들어가겠다 하는 게 도와주는 거고.]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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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배우자가 실종된 대선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도 주요 후보들은 배우자 없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본인 리스크와 코로나 확진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인데요.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관련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부회의 줌 인 (2022.01.27.) : '신3김', 누구를 지칭하는 건가 생각해봤더니 제목에 답에 있더군요. 대선후보 배우자 3인방을 얘기하는 거였는데요. '줌 인'이 선정한 오늘(27일)의 인물, 2022 대선판 여인천하의 신3김, 김혜경, 김건희, 김미경 세 사람입니다.]
네, 지난 달에 이어 대선판 여인천하 신3김 2탄입니다. 불과 채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몇 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이젠 '여인천하'란 말마저 무색해지고 말았는데요. 지금 신3김은 이 게임을 진행 중입니다.
본인들이 원해서 참여한 게임은 아니지만요. 셋 다 대선판에서 잠시 떨어져 있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 뒤를 돌아본 영희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모두 움직일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요. 오늘 '줌 인'은 이 게임을 관전하고 있는 특별 게스트 두 분도 모셔봤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인데요. 신3김, 그리고 초대손님 2명과 함께 '줌 인' 출발하겠습니다.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어제 / CBS '한판승부') : 골치 아픈 양 김씨인데 내가 볼 때는 뭐 진짜 골치 아픈 사람들이에요. 아무리 봐도, 아무리 생각해도 둘 다.]
골치 아픈 두 사람, 3김 가운데 양김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인데요. 이 두 사람은 지금 같은 처지에 내몰렸죠.
[김혜경/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김혜경씨, 제가 돌격형이라고 설명드렸을 정도로 적극적인 내조를 펼쳤는데요. 이 후보 못지 않게 전국 곳곳을 누비며 활발한 공식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버퍼링 상태입니다. 바로 '황제 의전 논란' 때문인데요.
[뉴스룸 (지난 7일) : A씨는 이 후보의 아들 약을 대신 받는 과정도 일일이 보고했습니다.]
[A씨 : 약 받았습니다. (병동 열어줘요?) 들어가는 사람 있어가지고 같이 들어갔습니다. (대박이네.)]
이후보 측은 관용차 사용 지적에 대해 "배 씨 지시는 분명 과잉 의전이고, 잘못된 것" 이라면서도 "후보나 김혜경 씨의 지시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도 점차 확산되면서 결국 지난 9일 고개를 숙였죠.
[김혜경/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 9일) :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하고요.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사과 이후 자숙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한때 비공개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를 따라 부산을 찾았다가 홀로 광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언론과는 '숨바꼭질' 중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김씨의 일정 가안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요.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어제) : 그동안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김씨가) 일단 여러 군데 지인들에게 전화도 드리고 또 비공개 일정들을 슬슬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고민을 하고 의논 중에 있습니다.]
이 후보와의 동행 유세보다는 비공개로 개별 활동을 벌일 생각인 것 같은데요. 여론의 추이 등을 살피면서 공개 활동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김씨가 오히려 공개 활동을 하면서 냉랭한 국민 정서를 녹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씨가 유세 현장에 잘 녹아드는 스타일이라 정면돌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하지만 초대손님들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CBS '한판승부' / 어제) : 이번에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얼굴 내밀고 선거운동 하러 다니면 국민들이 당신이나 잘해라. 니나 잘해라 그러지 않겠어요?]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한판승부' / 어제) : 가만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원래도 제가 은둔형으로 분류했었죠. 김혜경씨가 현재 버퍼링에 걸려 있다면 김건희씨는 일명 엑박, 엑스박스 상태입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12월 26일) :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이었는데요.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에 여전히 몸이 묶여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김건희 씨의 재산이 결국은 불법 증여 내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통해서 축적한 것이라는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김건희씨의 근황이 어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김씨가 지난 14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난 사실이 알려진 건데요. 그 뒤 한 언론사 취재진과 만나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윤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셈입니다.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지만요. 국민의힘 선대본부 일부에선 김씨가 선거 운동을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유세장까지야 나오실까 생각이고요. 자연스럽게 공개 행보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개라는 것이 사전공개도 있겠지만 사후 공개도 있고요. 자연스럽게 활동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에도 초대손님들의 태도는 단호한 것 같군요.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CBS '한판승부' / 어제) : 나는 정말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려면 이번 선거운동은 안 나타나고 가만히 있는 게 그게 도와주는 거예요.]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한판승부' / 어제) : 배우자들의 국민적 시선이 매우 곱지 않기 때문에 자중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3김의 주인공은 안철수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입니다. 김미경씨는 앞선 양김과는 다른 케이스인데요.
[김미경/국민의당 대선후보 아내 (지난 1일 / 화면출처: 유튜브 '안철수') : {영부인으로서 제일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공과 사 구별. 제가 이제 의과대학에서도 카이스트에서도 가르치는 게 연구 윤리가 있는데 직업윤리에 대해서 저도 생각을 항상 많이 하고 있고요.]
양김이 본인 리스크에 발목이 붙잡힌 상황이라면 김미경씨는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 화면출처: 유튜브 '안철수') : 솔직하게 사실 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 선거 운동을 돕고 의료 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유세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퍼링도 엑박도 아닌 로딩중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유세차 사망 사고로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황이죠. 김미경씨가 코로나에서 완치되더라도 바로 재등판을 할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선 미지수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오늘 전면 중단하고 그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대선 후보 배우자 3인방의 소식을 살펴봤는데요. 어떤 이유가 됐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시점에서 배우자 없이 후보들만 보이는 대선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는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얘기는 들어가서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줌 인' 한 마디는 초대손님 한 분의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CBS '한판승부' / 어제) : 더 도와주려면 대통령 되고 나면 나는 청와대 안 들어가겠다 하는 게 도와주는 거고.]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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