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 대선서 호남 득표 30~40% 가능"
"호남의 이낙연 지지자들, 이재명의 대선후보 자질 의심"
"안철수에 경기지사 출마 권유, 가능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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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특보단장
▶앵커〉 3시 썰전라이브 인터뷰입니다. 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을 인터뷰했었죠. 오늘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윤석열 선대본부의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오전에 광주에 윤석열 후보 유세가 있었는데 그때 같이 하시고.
▷김경진〉 올라왔습니다.
▷김경진〉 아침 9시 50분에 광주역 바로 앞에 송정전통시장이 있거든요. 그 전통시장에서 후보가 9시 50분부터 한 10시 20분까지 유세를 하셨고요. 그리고 나서 전주로 떠나셨고 오늘은 강호축이라고 그래서 강원도와 호남을 잇는 축선의 유세 동선을 가지고 있는데 강호축을 거꾸로 올라가는 겁니다. 광주, 전주 그다음에 청주 그다음에 아마 원주 이렇게 쭉 이어지는 동선이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오전에 광주에서 있었던 유세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5.18 민주화 묘역 참배할 때 지지하는 분도 있고 하지만 직접 참배를 못하게 막는 분이 많았었죠. 광주 민심, 지금 호남 시민들의, 광주 시민들의 모습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유세인데요. 김경진 단장님이 광주 출신이시잖아요.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김경진〉 과거하고는 확연히 다른 기류입니다.
▶앵커〉 물론 제가 물었지만 설마 아직도 나빠요라고 얘기는 안 하시겠죠. 윤석열 후보 특보단장이시니까.
▷김경진〉 좋습니다.
▷김경진〉 저는 진실만을 얘기하겠습니다.
▶앵커〉 진실만을.
▷김경진〉 그런데 실제로 민주당 당내 경선을 할 때 이낙연과 이재명 두 분이 민주당 당내에서 아주 세게 붙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광주, 전남은 사실은 이낙연 우세였죠, 그쪽이. 그런데 그때 세게 붙었을 때 이낙연 후보 측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했던 의혹의 가장 핵심이 대장동 관련된 의혹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장동 관련된 의혹에 대한 판단 내지는 시각이 사실은 이낙연 후보 측의 당시 설훈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는 구속될 후보다, 구속될 사람이 지금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인식이 아직도 광주, 전남에는 분명하게 있다, 이낙연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앵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윤석열 후보를 찍을 거다?
▷김경진〉 그러니까 싫다기보다도 이재명 후보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다. 이거는 대통령을 하려야, 시키려야 시킬 수 없는 사람이다. 자질이나 품성이 아예 안 되는 사람이다, 이런 판단을 호남의 유권자들이 상당히, 상당수가 하고 있기 때문에 거꾸로 보면 오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광주에서 DJ, 김대중 대통령 말씀을 했거든요.
▶앵커〉 인용을 했죠.
▷김경진〉 인용을 했죠. 무인도에 갈 때 사실은 DJ가 부정부패 가지고 가서 무인도에서 떨궈서 없애버리겠다. 그다음에 국민들의 실업,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 무인도에 가지고 가서 없애버리겠다. 지역 감정 없애버리겠다라고 했는데 나 윤석열은 정치에 등장할 때부터 국민들이 끌고 나와서 정치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에 그 어떤 정치 세력에게도 빚을 진 적이 없고 그 어떤 지역 세력에게도 빚을 진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지역 감정 또는 특정 지역의 어떤 우대 또는 홀대 이런 단어 자체가 아예 없어질 것이다라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고 그런 전체적인 맥락을 호남의 국민들도 고려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역대 사실 대선에서 광주, 전남·전북도 비슷한데요.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한나라당 이때 10% 넘게 받은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김경진〉 이번에는 제 추측에 30~40%대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앵커〉 제가 저번에 이준석 대표가 나왔을 때 들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목표치가 25%였는데.
▷김경진〉 저는 그보다 더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경진 특보님은 더 세게 부르시네요.
▷김경진〉 저는 현장에, 광주, 전남에 있는 분들하고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앵커〉 가까운 분들만 통화하는 거 아닙니까?
▷김경진〉 그러기는 하죠. 저랑 가까운 분들이랑 통화를 하기는 하는데.
▶앵커〉 싫어하는 분들은 안 받으시는 거 아니에요.
▷김경진〉 그래도 가까운 분들 중에는 물론 저를 좋아하고 저의 정치적인 선택을 존중해서 그 방향으로 얘기를 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본인 나름대로 냉정하게 현장을 분석해서 얘기를 해 주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제 머릿속에서 감안해서 분석하고 평가를 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만 집중적으로 한 여론조사들이 나올 때 저희가 또 살펴보도록 하고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금 어제 호남에서 많이 유세를 했거든요. 앞으로 좀 집중해서 하고 또 정세균 전 총리도 마찬가지고. 전북 출신이죠.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앞서 말한 예전에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세게 붙었을 때 그런 부분들. 그런 것들이 많이 좀 사그라들지 않을까요?
▷김경진〉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현지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그거예요. 이낙연이 그러니까 잘나고 도덕적인 이낙연이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것은 아쉽고 당신에 대한 연민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현재 이재명을 지지하라고 그래서 우리가 당신 말을 따를 수는 없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최근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적폐청산도 수사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는 역시 안 되겠구나라는 얘기를 한다고 제가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많이 들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경진〉 글쎄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그러니까 부정부패는 지위고하, 신분을 가리지 않고 막론해서 그에 합당한 어떤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요. 호남이 5.18 저항정신을 가졌던 것은 뭐냐 하면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의 법질서를 깨뜨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불의와 불법에 대한 저항이었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불의와 불법이 있을 경우 이걸 원칙대로 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를 하고 처벌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발언을 가지고 호남의 국민들이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다면 호남의 민주주의 의식, 호남 국민들의 수준을 평가절하하고 무시하는 발언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유세차, 대기 중인 유세차에서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사고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기사님과 선거운동원이 숨졌는데 오늘 이것 때문에 유세차에 음악이나 또는 운동원들이 했던 율동 이런 것도 다 안 했다고요.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김경진〉 다 멈추고 있습니다. 멈추고 있고. 아마 윤석열 후보께서도 오늘 마지막 유세 마치고 저녁시간대에 직접 조문을 할 예정으로 일정 예고 통지를 받았고요. 대략 아마 저녁 8~9시쯤에 아마 현장에 임해서.
▶앵커〉 장례식장에 조문을 갈 거고요.
▷김경진〉 그렇게.
▶앵커〉 안철수 후보는 사실 어제 해당 사건이 일어난 뒤에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했고요. 오늘도 중단을 했습니다. 장례식장에 있고요. 조문객을 맞겠군요.
▷김경진〉 아마 발인할 때까지는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운동하시기가 조금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죠.그래서 발인 끝날 때까지는 선거운동 중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가끔 그런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옛날 캠핑카 같은 경우도 있었고 발전기를 돌리다 보면 가스 누출이 되는데 그걸 사제로 달다 보니 아주 잘 조심하고 하지 않으면 가스 누출이 좀 많이 생기는. 전국에 지금 유세차가 많이 있어서 이 부분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아요.
▷김경진〉 신경을 써야죠. 그러니까 저도 전해서 듣는 바로는 사실은 저 차량 제작하는 회사에서 그런 내용을 사전에 고지를 알려주기는 했다고 하는데.
▶앵커〉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니까 환기를 잘 시켜라.
▷김경진〉 반드시 환기를 한 상태에서 있어야 된다. 그런데 사실은 듣는 입장에서는 그게 얼마만큼 엄중한 의미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었겠죠.
▶앵커〉 그럼요. 우리가 환기 좀 잘못한다고 바로 사망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김경진〉 그러니까요. 그래서 사실은 저건 제작해 주는 회사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반복 또 반복 심지어는 이런 대형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까지 경고를 해 줬어야 맞는데.
▶앵커〉 사실은 안전 기준이 더 높아져야 되죠.
▷김경진〉 그렇죠.
▶앵커〉 일단 정치권 얘기를 잠깐 해 보면 일단 이런 안타까운 사고와 연관시키는 건 부적절하지만 어쨌든 오늘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만나겠군요.
▷김경진〉 네.
▶앵커〉 단일화 얘기가 계속 있는데 오늘 그런 얘기하기에는 부적절한 자리고 공감대 같은 경우는 확인할 수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김경진 특보단장님은 언젠가 이런 말씀 했습니다. 최근 어제인가요, 그제 한 인터뷰에서 윤핵관들과 안핵관들이 아마 지금 만나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만나고 있습니까? 제가 어제...
▷김경진〉 약간은 사실은 제가 들은 일부 정보와 그다음에 일부는 또 추정이 섞여서 제가 말씀드렸는데.
▶앵커〉 추정 빼고 정보로만 얘기해 주세요.
▷김경진〉 그러니까 가령 현역은, 현역 정치인은 아니고 가령 원로분들 중에서 안철수 후보나 또는 그 주변의 핵심들을 만나서 정확한 의중을 한번 좀 살펴보고 어디까지 서로 간에 양보할 수 있는 선인지 좀 타진해 봐야겠다,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앵커〉 진행이 되고 있다.
▷김경진〉 네.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고. 그런데 실제로 그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어떤 얘기가 오고갔는지 그런 구체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바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정보로 원로급 되는 분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김한길 전 위원장 말씀이신가요?
▷김경진〉 저는 모릅니다.
▶앵커〉 취조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전직 검사를 대상으로 그건 아니고요. 그러면 이분들이 보시기에 정보로 들은 내용은 어떤 이른바 과거의 핵관이 아니라 나름 핵관의 위치로. 그러니까 후보들과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분들인가요.
▷김경진〉 최소한 후보도 결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 측에서 어느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양보의 선이 어디인지 정도는 가늠을 할 수 있어야지 이게 참고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한 기초적인 인포메이션 개더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차원에서도 분명한 만남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유일하다라고 지금까지 일단이라는 얘기도 붙기는 하지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방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경진〉 없습니다.
▶앵커〉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까?
▷김경진〉 그건 모를 일이긴 하되 후보께서 저 정도 얘기하셨다면 또 당대표가 그 정도 얘기하셨다면 가능성은.
▶앵커〉 거의 없다.
▷김경진〉 거의 없다.
▶앵커〉 그러면 단일화를 위해서 앞서도 저희가 잠깐 얘기했는데 이준석 대표의 말을 빌리면 정치적 지도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앞서 진성준 의원은 경기도지사 자리를 공천 줄 수 있는 거냐.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경진〉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적절하게 안철수 대표도 사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어떻게 보면 정치적 자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의 현재의.물론 이분이 나중에 또 정치적인 역량이 발전되면 더 큰 역할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 속에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역할을 어떤 자리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위치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의 고민이 있어야겠죠.
▶앵커〉 그런 부분이 저도 그렇게 밤에 쭉 생각해 보니까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자리 빼고는 흔치 않은 것 같아서. 총리나 장관이 아니라면요.
▷김경진〉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현재 지금 오세훈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결단은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이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경기도지사...
▷김경진〉 상당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게 오히려 저희들한테 현명한 제안이 될 수도 있는.
▶앵커〉 제가 듣기로는 가까운, 후보와 가까운 누군가가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 정도 안이 있을 수가 있다라는 얘기고요.
▷김경진〉 가능한 시나리오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경진 윤석열 후보의, 윤석열 선대본의 상임특보단장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진〉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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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특보단장
▶앵커〉 3시 썰전라이브 인터뷰입니다. 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을 인터뷰했었죠. 오늘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윤석열 선대본부의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광주에서 올라오신 거죠.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오전에 광주에 윤석열 후보 유세가 있었는데 그때 같이 하시고.
▷김경진〉 올라왔습니다.
▶앵커〉 KTX 타고 올라와서.
▷김경진〉 아침 9시 50분에 광주역 바로 앞에 송정전통시장이 있거든요. 그 전통시장에서 후보가 9시 50분부터 한 10시 20분까지 유세를 하셨고요. 그리고 나서 전주로 떠나셨고 오늘은 강호축이라고 그래서 강원도와 호남을 잇는 축선의 유세 동선을 가지고 있는데 강호축을 거꾸로 올라가는 겁니다. 광주, 전주 그다음에 청주 그다음에 아마 원주 이렇게 쭉 이어지는 동선이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오전에 광주에서 있었던 유세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5.18 민주화 묘역 참배할 때 지지하는 분도 있고 하지만 직접 참배를 못하게 막는 분이 많았었죠. 광주 민심, 지금 호남 시민들의, 광주 시민들의 모습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유세인데요. 김경진 단장님이 광주 출신이시잖아요.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김경진〉 과거하고는 확연히 다른 기류입니다.
▶앵커〉 물론 제가 물었지만 설마 아직도 나빠요라고 얘기는 안 하시겠죠. 윤석열 후보 특보단장이시니까.
▷김경진〉 좋습니다.
▶앵커〉 뉘앙스로 감안해서 듣겠습니다.
▷김경진〉 저는 진실만을 얘기하겠습니다.
▶앵커〉 진실만을.
▷김경진〉 그런데 실제로 민주당 당내 경선을 할 때 이낙연과 이재명 두 분이 민주당 당내에서 아주 세게 붙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광주, 전남은 사실은 이낙연 우세였죠, 그쪽이. 그런데 그때 세게 붙었을 때 이낙연 후보 측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했던 의혹의 가장 핵심이 대장동 관련된 의혹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장동 관련된 의혹에 대한 판단 내지는 시각이 사실은 이낙연 후보 측의 당시 설훈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는 구속될 후보다, 구속될 사람이 지금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인식이 아직도 광주, 전남에는 분명하게 있다, 이낙연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앵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윤석열 후보를 찍을 거다?
▷김경진〉 그러니까 싫다기보다도 이재명 후보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다. 이거는 대통령을 하려야, 시키려야 시킬 수 없는 사람이다. 자질이나 품성이 아예 안 되는 사람이다, 이런 판단을 호남의 유권자들이 상당히, 상당수가 하고 있기 때문에 거꾸로 보면 오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광주에서 DJ, 김대중 대통령 말씀을 했거든요.
▶앵커〉 인용을 했죠.
▷김경진〉 인용을 했죠. 무인도에 갈 때 사실은 DJ가 부정부패 가지고 가서 무인도에서 떨궈서 없애버리겠다. 그다음에 국민들의 실업,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 무인도에 가지고 가서 없애버리겠다. 지역 감정 없애버리겠다라고 했는데 나 윤석열은 정치에 등장할 때부터 국민들이 끌고 나와서 정치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에 그 어떤 정치 세력에게도 빚을 진 적이 없고 그 어떤 지역 세력에게도 빚을 진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지역 감정 또는 특정 지역의 어떤 우대 또는 홀대 이런 단어 자체가 아예 없어질 것이다라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고 그런 전체적인 맥락을 호남의 국민들도 고려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역대 사실 대선에서 광주, 전남·전북도 비슷한데요.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한나라당 이때 10% 넘게 받은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김경진〉 이번에는 제 추측에 30~40%대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앵커〉 제가 저번에 이준석 대표가 나왔을 때 들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목표치가 25%였는데.
▷김경진〉 저는 그보다 더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경진 특보님은 더 세게 부르시네요.
▷김경진〉 저는 현장에, 광주, 전남에 있는 분들하고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앵커〉 가까운 분들만 통화하는 거 아닙니까?
▷김경진〉 그러기는 하죠. 저랑 가까운 분들이랑 통화를 하기는 하는데.
▶앵커〉 싫어하는 분들은 안 받으시는 거 아니에요.
▷김경진〉 그래도 가까운 분들 중에는 물론 저를 좋아하고 저의 정치적인 선택을 존중해서 그 방향으로 얘기를 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본인 나름대로 냉정하게 현장을 분석해서 얘기를 해 주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제 머릿속에서 감안해서 분석하고 평가를 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만 집중적으로 한 여론조사들이 나올 때 저희가 또 살펴보도록 하고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금 어제 호남에서 많이 유세를 했거든요. 앞으로 좀 집중해서 하고 또 정세균 전 총리도 마찬가지고. 전북 출신이죠.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앞서 말한 예전에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세게 붙었을 때 그런 부분들. 그런 것들이 많이 좀 사그라들지 않을까요?
▷김경진〉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현지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그거예요. 이낙연이 그러니까 잘나고 도덕적인 이낙연이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것은 아쉽고 당신에 대한 연민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현재 이재명을 지지하라고 그래서 우리가 당신 말을 따를 수는 없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최근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적폐청산도 수사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는 역시 안 되겠구나라는 얘기를 한다고 제가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많이 들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경진〉 글쎄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그러니까 부정부패는 지위고하, 신분을 가리지 않고 막론해서 그에 합당한 어떤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요. 호남이 5.18 저항정신을 가졌던 것은 뭐냐 하면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의 법질서를 깨뜨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불의와 불법에 대한 저항이었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불의와 불법이 있을 경우 이걸 원칙대로 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를 하고 처벌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발언을 가지고 호남의 국민들이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다면 호남의 민주주의 의식, 호남 국민들의 수준을 평가절하하고 무시하는 발언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유세차, 대기 중인 유세차에서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사고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기사님과 선거운동원이 숨졌는데 오늘 이것 때문에 유세차에 음악이나 또는 운동원들이 했던 율동 이런 것도 다 안 했다고요.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김경진〉 다 멈추고 있습니다. 멈추고 있고. 아마 윤석열 후보께서도 오늘 마지막 유세 마치고 저녁시간대에 직접 조문을 할 예정으로 일정 예고 통지를 받았고요. 대략 아마 저녁 8~9시쯤에 아마 현장에 임해서.
▶앵커〉 장례식장에 조문을 갈 거고요.
▷김경진〉 그렇게.
▶앵커〉 안철수 후보는 사실 어제 해당 사건이 일어난 뒤에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했고요. 오늘도 중단을 했습니다. 장례식장에 있고요. 조문객을 맞겠군요.
▷김경진〉 아마 발인할 때까지는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운동하시기가 조금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죠.그래서 발인 끝날 때까지는 선거운동 중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가끔 그런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옛날 캠핑카 같은 경우도 있었고 발전기를 돌리다 보면 가스 누출이 되는데 그걸 사제로 달다 보니 아주 잘 조심하고 하지 않으면 가스 누출이 좀 많이 생기는. 전국에 지금 유세차가 많이 있어서 이 부분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아요.
▷김경진〉 신경을 써야죠. 그러니까 저도 전해서 듣는 바로는 사실은 저 차량 제작하는 회사에서 그런 내용을 사전에 고지를 알려주기는 했다고 하는데.
▶앵커〉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니까 환기를 잘 시켜라.
▷김경진〉 반드시 환기를 한 상태에서 있어야 된다. 그런데 사실은 듣는 입장에서는 그게 얼마만큼 엄중한 의미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었겠죠.
▶앵커〉 그럼요. 우리가 환기 좀 잘못한다고 바로 사망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김경진〉 그러니까요. 그래서 사실은 저건 제작해 주는 회사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반복 또 반복 심지어는 이런 대형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까지 경고를 해 줬어야 맞는데.
▶앵커〉 사실은 안전 기준이 더 높아져야 되죠.
▷김경진〉 그렇죠.
▶앵커〉 일단 정치권 얘기를 잠깐 해 보면 일단 이런 안타까운 사고와 연관시키는 건 부적절하지만 어쨌든 오늘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만나겠군요.
▷김경진〉 네.
▶앵커〉 단일화 얘기가 계속 있는데 오늘 그런 얘기하기에는 부적절한 자리고 공감대 같은 경우는 확인할 수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김경진 특보단장님은 언젠가 이런 말씀 했습니다. 최근 어제인가요, 그제 한 인터뷰에서 윤핵관들과 안핵관들이 아마 지금 만나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만나고 있습니까? 제가 어제...
▷김경진〉 약간은 사실은 제가 들은 일부 정보와 그다음에 일부는 또 추정이 섞여서 제가 말씀드렸는데.
▶앵커〉 추정 빼고 정보로만 얘기해 주세요.
▷김경진〉 그러니까 가령 현역은, 현역 정치인은 아니고 가령 원로분들 중에서 안철수 후보나 또는 그 주변의 핵심들을 만나서 정확한 의중을 한번 좀 살펴보고 어디까지 서로 간에 양보할 수 있는 선인지 좀 타진해 봐야겠다,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앵커〉 진행이 되고 있다.
▷김경진〉 네.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고. 그런데 실제로 그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어떤 얘기가 오고갔는지 그런 구체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바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정보로 원로급 되는 분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김한길 전 위원장 말씀이신가요?
▷김경진〉 저는 모릅니다.
▶앵커〉 취조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전직 검사를 대상으로 그건 아니고요. 그러면 이분들이 보시기에 정보로 들은 내용은 어떤 이른바 과거의 핵관이 아니라 나름 핵관의 위치로. 그러니까 후보들과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분들인가요.
▷김경진〉 최소한 후보도 결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 측에서 어느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양보의 선이 어디인지 정도는 가늠을 할 수 있어야지 이게 참고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한 기초적인 인포메이션 개더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차원에서도 분명한 만남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유일하다라고 지금까지 일단이라는 얘기도 붙기는 하지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방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경진〉 없습니다.
▶앵커〉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까?
▷김경진〉 그건 모를 일이긴 하되 후보께서 저 정도 얘기하셨다면 또 당대표가 그 정도 얘기하셨다면 가능성은.
▶앵커〉 거의 없다.
▷김경진〉 거의 없다.
▶앵커〉 그러면 단일화를 위해서 앞서도 저희가 잠깐 얘기했는데 이준석 대표의 말을 빌리면 정치적 지도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앞서 진성준 의원은 경기도지사 자리를 공천 줄 수 있는 거냐.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경진〉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적절하게 안철수 대표도 사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어떻게 보면 정치적 자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의 현재의.물론 이분이 나중에 또 정치적인 역량이 발전되면 더 큰 역할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 속에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역할을 어떤 자리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위치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의 고민이 있어야겠죠.
▶앵커〉 그런 부분이 저도 그렇게 밤에 쭉 생각해 보니까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자리 빼고는 흔치 않은 것 같아서. 총리나 장관이 아니라면요.
▷김경진〉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현재 지금 오세훈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결단은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이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경기도지사...
▷김경진〉 상당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게 오히려 저희들한테 현명한 제안이 될 수도 있는.
▶앵커〉 제가 듣기로는 가까운, 후보와 가까운 누군가가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 정도 안이 있을 수가 있다라는 얘기고요.
▷김경진〉 가능한 시나리오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경진 윤석열 후보의, 윤석열 선대본의 상임특보단장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진〉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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