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행지는 강원도와 제주도가 양분하고, 수도권 근교 지역이 뒤를 받쳤다. 이번 겨울 시즌을 맞이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상위 10곳은 제주, 강원 강릉, 전남 여수, 강원 평창, 강원 정선, 강원 춘천, 광주, 경기 가평, 경기 포천, 강원 원주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였지만, 상위 10곳 안에 든 여행지 중 절반 이상이 강원도에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결과는 강원도 동북부 지역이 최상의 설경을 선사하며, 스키장도 많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 <제공 = 호텔스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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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와 올해 검색량을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 3곳은 모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남아있는 강원도 지역들이다. 정선이 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주 29%, 그리고 평창 24%로 그 뒤를 이었다.
여행객들은 겨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전히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겨울 시즌 투숙 기준 국내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검색 필터는 ‘무료 취소’와 ‘결제 및 취소’였다. 올해 무료 취소 검색 필터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고, 결제 및 취소 필터는 무려 4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시설 관련 필터 중에서는 주방(223%) 및 객실 내 욕조(70%)가 작년 동기간 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이는 여행객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객실 안에서 식사와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통계다.
호텔스닷컴은 지나가는 겨울이 아쉬운 여행객들을 위해 평창에 있는 겨울 숙소 리스트를 소개했다.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 IHG 호텔, 휘닉스 평창 리조트, 용평 리조트 빌라 콘도 등이 대표적이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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