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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16일)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방역이 이제 대전환점에 왔다. 경제 부스터샷으로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제 코로나는 봉쇄가 불가능하다"며 "다른 선진국처럼 방역체계를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지난 2년간 누적 손실을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40조∼50조 원으로 추산되는 국민의 피해를, 당선 즉시 대규모 긴급 추경을 편성하거나 국가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50조 원은 많지 않다. 우리보다 더 가난한 나라들도 국내총생산의 15% 가까이 국민들에게 지원했으나 우리는 겨우 5% 지원했다"며 "가계 부채는 떨어뜨리고 국가부채는 문제 되지 않을 정도까지 감수하는 게 정부 운영의 기본 원칙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자 기회를 늘려드리겠다"며 "주식시장이 불공정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하면 기회가 생긴다. 불공정한 주가조작 등은 발본색원할 뿐 아니라 그런 짓을 한 사람들은 1회만으로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상자산시장을 육성하겠다. 전 국민에게 국토개발과 관련해 가상자산으로 투자할 기회를 원하는 분 모두에 드리겠다"며 "공정한 채용의 기회를 만들고, 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갔다면 복무기간에 입은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3월 10일에 두 가지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가는 세상, 정치 보복이 횡행하고 검찰이 군사독재 때 군인처럼 대한민국을 통째로 지배하는 나라. 선택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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