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명터뷰서 "이재명은 말 잘 듣는 동생…내가 키웠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 인사들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명터뷰'에서 "(이 후보는) 내 말을 아주 잘 듣는 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16일) 이 후보 공식 온라인 선거영상 플랫폼인 '재밍'에서 진행한 '명터뷰'에서 '재명이 진짜 미애가 키웠어?'라는 물음에 "진짜지. 내가 당 대표였잖아"라고 답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1958년생,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추 전 장관이 6살 많습니다.

명터뷰는 반말로 편하게 진행하는 콘셉트의 인터뷰로, 송영길 대표,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의 영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추 전 장관은 "공천장에 서명하고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국을 다녔는데, 특히 재명이가 좀 외롭더라고"라며 "그래서 찐하게 연설해주고, 손 꽉 잡아주고 파이팅해주고 했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억강부약 정신이) 아주 마음에 들어. (성남시장 시절) 출산지원금을 주고, 또 교복을 무상으로 주는 부분들을 앞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감명을 받았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 공약을 안 지키면 내가 멱살을 잡을 것"이라며 "내가 미리 경고하는데, 이 누나 무서운 거 알지?"라고도 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재명이랑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두 사람의 이름을 따 "재미있다 재미연대, 명랑하고 추진력 있다 명추연대"라며 "함께 손잡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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