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새벽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앞바다에서 스페인 어선 '비야 데 피탕오'호가 침몰해 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스페인 구조당국에 따르면 길이 50m의 사고 어선은 이날 뉴펀들랜드에서 450㎞ 떨어진 지점에서 두 차례 조난신호를 보냈습니다.
이후 약 5시간 뒤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또 다른 스페인 어선이 사고 선박의 구명보트를 가장 먼저 포착했습니다.
당시 보트에는 생존자 3명과 함께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어선에는 스페인 선원 16명, 페루인 5명, 가나인 3명 등 모두 24명이 탑승했으며, 스페인 북서부 끝 쪽 갈리시아 지역의 마린 항에 기지를 두고 활동해왔습니다.
알베르토 누네스 페이호 갈리시아 주지사도 사고로 선원 7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고 3명이 생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생존자에는 50대 선장과 그의 조카가 포함돼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항구도시 핼리팩스에 있는 구조센터는 사고 지역에 헬기와 항공기, 구조선을 투입했지만, 악천후로 실종자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조대 대변인은 강풍과 거센 파도, 안개 등으로 수색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