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노래로 한 공약' > 입니다.
선거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로고송이죠.
익숙한 멜로디와 쉬운 노랫말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각인시키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이번엔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세 후보가 똑같은 곡을 '찜' 했네요.
만화 주제가지만 국민 응원곡으로 꼽히는 노래죠.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꼬집기 위한 선곡이라고 하네요.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는 오늘(15일) TK의 핵심, 대구를 찾아선 맞춤형 로고송을 선보였습니다.
역시나 대구 출신으로 율동을 선보이는 이재정 의원.
그리고 부산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윤석열 후보는 이 노래로 부산시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그야말로 정의당에 '딱' 맞아떨어지는 곡을 골랐습니다.
각 당은 통상 신나는 음악을 로고송으로 쓴다는 편견에서도 벗어났네요.
이런 로고송들, 선거 운동 분위기를 한 층 더 달굴 것으로 보이는데요.
후보들과 각 당에 부탁드리자면, 그저 선거 때 분위기 잡는 데 쓰고, 버리지 마시고 개사한 가사들이 '노래로 한 공약'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당선 후에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브리핑은 < 손발이 맞아야… > 입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어느 지역에 2억~3억짜리가 있습니까? 20평짜리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예를 들면 김포나 이런 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포 지역 시민 모임은 "경기지사를 지낸 분의 남다른 현실 감각"이라 비판했는데요.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대로 김포공항 근처에 20만 호를 공급하면 2억~3억 원대 분양이 가능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이 후보가 말한 건 현재 집값이 아니라고 설명을 덧붙였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팩트체크를 해 봤다며 "여기요, 여기!" 하면서 거들었는데요.
김포 지역에 3억 원대 아파트 매물이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지역 커뮤니티에선 최 전 의원이 김포 시민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당과 후보는 진화에 나섰는데, 되려 최 전 의원이 잦아들던 불씨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된 겁니다.
결국 최 전 의원도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경찰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범죄 진압 과정에서 공상을 입은 경찰관에게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선대본부가 추가로 공약 설명 자료를 내놨는데, 경찰이 범죄 현장을 외면해 비난받는다면서 사용한 이 표현이 논란입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경찰, 더 나아가 여성 전체를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기 때문인데요.
후보가 경찰 처우 개선을 약속했는데, 실무진이 쓴 표현이 되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겁니다.
결국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사과했고 책임자도 해촉했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득점을 하는 거 만큼이나 실점을 줄이는 거 중요합니다.
각 진영, 손발 잘 맞추셔야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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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 '노래로 한 공약' > 입니다.
선거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로고송이죠.
익숙한 멜로디와 쉬운 노랫말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각인시키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이번엔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세 후보가 똑같은 곡을 '찜' 했네요.
만화 주제가지만 국민 응원곡으로 꼽히는 노래죠.
윤석열 후보는 또 다른 국민 응원곡을 택했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꼬집기 위한 선곡이라고 하네요.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는 오늘(15일) TK의 핵심, 대구를 찾아선 맞춤형 로고송을 선보였습니다.
역시나 대구 출신으로 율동을 선보이는 이재정 의원.
지난 대선 땐 수준급 춤 실력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부산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윤석열 후보는 이 노래로 부산시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그야말로 정의당에 '딱' 맞아떨어지는 곡을 골랐습니다.
각 당은 통상 신나는 음악을 로고송으로 쓴다는 편견에서도 벗어났네요.
비대면 선거운동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주려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로고송들, 선거 운동 분위기를 한 층 더 달굴 것으로 보이는데요.
후보들과 각 당에 부탁드리자면, 그저 선거 때 분위기 잡는 데 쓰고, 버리지 마시고 개사한 가사들이 '노래로 한 공약'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당선 후에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브리핑은 < 손발이 맞아야… > 입니다.
지난주 2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이 발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죠.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어느 지역에 2억~3억짜리가 있습니까? 20평짜리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예를 들면 김포나 이런 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포 지역 시민 모임은 "경기지사를 지낸 분의 남다른 현실 감각"이라 비판했는데요.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대로 김포공항 근처에 20만 호를 공급하면 2억~3억 원대 분양이 가능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이 후보가 말한 건 현재 집값이 아니라고 설명을 덧붙였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팩트체크를 해 봤다며 "여기요, 여기!" 하면서 거들었는데요.
김포 지역에 3억 원대 아파트 매물이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지역 커뮤니티에선 최 전 의원이 김포 시민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당과 후보는 진화에 나섰는데, 되려 최 전 의원이 잦아들던 불씨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된 겁니다.
결국 최 전 의원도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경찰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범죄 진압 과정에서 공상을 입은 경찰관에게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선대본부가 추가로 공약 설명 자료를 내놨는데, 경찰이 범죄 현장을 외면해 비난받는다면서 사용한 이 표현이 논란입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경찰, 더 나아가 여성 전체를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기 때문인데요.
후보가 경찰 처우 개선을 약속했는데, 실무진이 쓴 표현이 되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겁니다.
결국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사과했고 책임자도 해촉했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득점을 하는 거 만큼이나 실점을 줄이는 거 중요합니다.
각 진영, 손발 잘 맞추셔야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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