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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관계에 있는 여성 지인을 찾아가 흉기를 마구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 고양시의 한 마트에서 6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십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마트 직원에 의해 제지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B 씨가 해당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기다리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수천만 원의 채무를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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