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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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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드론으로 태양광 발전 관리..."인력 대비 90%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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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서 활용

열화상 카메라 드론 띄워 정상 작동 점검

아주경제

사진2_현대엔지니어링 열화상 카메라 드론 비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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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 발전 사업에 접목한다. 지난해 회사가 새만금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 사업지에 이를 활용하자 품질 관리 시간을 90%까지 단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의 시공과 유지 관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상공에 띄워 촬영한 태양광 모듈의 열화상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정상 작동 범위보다 온도 낮은 부분을 파악해 고장 의심 모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드론을 이용할 경우 인력으로 태양광 모듈을 검사하는 것보다 시간이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기술을 지난해 자사가 조성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서 활용했다고도 부연했다.

해당 현장은 지난 2018년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출범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의 일환이다. 약 4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53㎢의 면적에 300MW(메가와트) 설비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발전 현장이다.

이 중 1구역은 1.15㎢의 부지에서 9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새만금개발공사·남동발전이 합작한 '새만금희망태양광'이 운영 주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 사업을 발판삼아 향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 참여와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로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친환경 건설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비롯한 관련 ECP(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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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현대엔지니어링 새만금태양광 1구역 열화상 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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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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