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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남동부 유럽 4개국에 다국적군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토 회원국들 중 러시아와의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병력 파견에 반대하는 국가들도 있어 의견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나토 소식에 정통한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주 16일 예정된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나토가 남동부 유럽 4개국에 새로운 다국적군 파견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외교관들에 따르면 나토에서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 4개국에 각각 1000명씩의 다국적군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이번 파견을 통해 러시아군을 견제하고 나토 동부지역 방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해당 계획에 찬성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파견부대는 프랑스가, 불가리아 파견부대는 불가리아가 병력을 지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요외신은 전했다. 다만 배치에 대한 최종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나토 다국적군 파견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양국은 러시아를 추가 도발할 경우 자국 안보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나토 내부에서는 이들 국가들이 다국적군 파견을 거부한다면 해당 국가들에서의 공식 주둔은 시행치 않고 다만 필요시 해당 지역에 파병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주요외신은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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