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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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침공설'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즉각 대대적인 경제제재를 도입할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G7 재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증강하는 것은 심각한 우려를 낳는 원인"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신속하고 조직화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러시아 경제에 대대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유발할 경제·금융제재를 집단적으로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G7은 우크라이나에는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추가적인 경제·재정적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G7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2014년 이후 480억 달러(약 57조원)를 지원했다.
전날 미국은 러시아가 이번 주를 포함해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 수 있다고 재차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전운이 고조되자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 왔다.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병력 13만명으로 포위한 상태다. 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침공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7개 선진국을 말하며, 현재 G7 의장국은 독일이다.
김서원 기자 kim.seo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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