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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윤석열,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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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과 공수처의 권한을 제한하는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서는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사법 개혁 공약 발표에서 법무부 장관의 권한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 예산 편성권은 검찰총장에게 따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법무부 장관은 정치인입니다.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 여러분들도 많이 보셨겠지만 악용되는 수가 더 많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현재 공수처가 독점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 부패 사건을 검찰·경찰도 수사할 수 있게 하고, 문제가 계속되면 아예 공수처를 폐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적폐 수사 발언으로 여권과 전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을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어떠한 권력이든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따르는지 알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내일(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뒤 대전과 대구, 부산을 잇달아 방문하며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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