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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1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회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에서 전문가 질의를 주재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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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회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은 기조연설을 전후해 여러 행사가 버무려진 채 열렸다. 개막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우아한 목소리로 행사장을 채우면서 알렸다. 평화를 염원하는 그의 노래 ‘메모리’(Memory)가 울려 퍼지자 현장은 금세 아름다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서자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현장을 찾은 이들과 화상으로 연결된 세계 각지 참가자들은 에스퍼 전 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연설을 하던 그가 잠시 숨을 고른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고 말하자 행사장에서는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화상에 나타난 이들의 표정에서도 웃음이 가득했다.
기조연설 이후 크로스오버그룹 에델라인클랑의 ‘마이 웨이’(My way)는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는 포럼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 에델라인클랑은 “세계평화통일을 위해 앞으로도 힘차고 강인하게 전진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전했다.
포럼의 마지막 무대를 꾸며준 국악인 김영임씨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뽐냈다. 세계 각국에 국악과 한복 등 한국 전통의 의미를 온전히 보여준 것이다. 김씨는 “여러분들 덕분에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란 것을 다시 느낀다”며 “제 노래를 듣고 평화를 위해 더욱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회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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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청년대표가 에스퍼 전 장관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세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안태윤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예비역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안씨는 “코로나19나 청년실업 등 눈앞의 현실로 대한민국 청년들은 세계평화나 남북통일 같은 가치에 관심이 적다”며 “어려운 현실에 처한 청년들에게 조언 한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청년세대는 긍정적인 사고와 열망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 국가 수호와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래야만 국가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평=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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