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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안철수, 윤석열에 먼저 '단일화' 제안…"여론조사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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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13일),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여론조사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정하자고 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제안은 환영하면서도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정권교체를 통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단일화 방식으론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 경선을 꺼내들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은 물론 부동층까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이란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롯이 국민의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습니다.]

앞서 서울시장 보궐 당시 국민의힘과 합의한 단일화 방식이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 '안일화'라는 말까지 써가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1월 16일 / KBS '일요진단 라이브') :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습니까?]

최근까지도 완주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8일 / JTBC '뉴스룸') : 뭐 마지막 쐐기를 너무 여러 번 박아서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정체되자, 먼저 단일화를 제안하는 배수진을 친 걸로 보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이런 가운데 부인 김미경씨가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소식에 안 후보의 기자회견은 오전 9시 30분에서 11시30분으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제 선거운동을 돕고 의료봉사를 하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김미경씨는 그제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황예린 기자 , 전건구,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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