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野 단일화 이슈 언급 자제 “지금은 민생이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다.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아까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일정 들어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같이 바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바뀌었다기보다는, 있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고, 특히 정치보복과 공안정치를 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함을 전달해드리고 있는 중”이라 설명했다.

민생과 미래를 강조하며 말을 아낀 이 후보의 발언은 윤 후보, 안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현재 이 후보 측이 통합정부 구상을 통해 안 후보 지지자를 포함한 부동층을 공략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