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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대통령은 지금 물가관리 중…생활물가 안정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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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낮아"

아주경제

대통령 설 연휴 일정 브리핑하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오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설 연휴 일정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7 jeong@yna.co.kr/2022-01-27 11:44:10/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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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물가 관리 의지와 관심이 지대하고 끊임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38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참모회의에서 소비자물가 관련 지시를 무려 11회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최근 물가동향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내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는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은 1980~199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지난해 12월 주요국 물가 상승폭이 11월보다 확대돼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물가는 7.0% 상승했고, 유로존 역시 5.0% 올라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수석은 "한마디로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25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선진국 물가를 앞선 전망치(2.3%)보다 1.6%포인트 높은 3.9%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간 2.5%의 물가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4.7%), 캐나다(3.4%), 독일(3.1%), 스페인(3.1%)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올해는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엄중한 인식하에 물가 안정에 총력 중이라고 박 수석은 전했다. 실제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3.7%) 대비 0.1%포인트 줄어 상승폭이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박 수석은 "통상 1월은 제품·서비스 가격 조정 경향이 있어 전월 대비 상승률이 연중 가장 높고, 설 명절 수요 등 물가 상방요인이 다수 존재한다"며 "정부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000톤의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물가 상승폭이 전월 대비 축소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해 총 37회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4차례 회의를 열어 설 물가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물가가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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