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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제주 4·3 공원 찾은 이재명 "죽이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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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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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3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정치 보복,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가 죽어가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前)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3일), 마지막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위령탑에서 참배를 마친 이 후보는 평화교육센터 앞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이 후보는 "참혹한 보복의 현장에서 다시 보복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게 살리자고 하는 것이다. 정치가 죽이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나라에서 정치적 욕망 때문에,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가 죽어가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설 과정에서 이 후보는 이재수의 난 등을 소재로 한 소설 '변방의 우짖는 새'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설에 까마귀가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한 뒤 "제가 위령탑 근처에 갔더니 까마귀 한 마리가 우리를 지켜보듯이 있더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위령탑을 방문해 참배한 이 후보는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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