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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복수혈전장' 아냐"…윤석열 "급하긴 급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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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청,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을 방문해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도 공방이 거셌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오늘(12일)만 대전, 세종 등 4곳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전의 우주항공 거점도시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약속하며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행정도시 건설을 이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 험한 길을 가셨습니다. 지켜주지 못했다고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입니까, 여러분!]

이 후보는 아울러 '주술 논란'을 다시 꺼내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냐", "궁예처럼 마녀사냥을 할 것"이라며 윤 후보를 직격 했습니다.

공약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에 올라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전주와 남원, 순천을 잇따라 방문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대거 발표했습니다.

"특정 정당이 수십 년 호남을 장악해 되는 게 있었느냐"면서 집권하면 호남 인사들을 중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호남인들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철학에 입각해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에 이 후보가 "대한민국은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원칙을 얘기한 건데, 이 후보 쪽이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후원회 발족식에서 이번 선거가 각종 의혹들로 혼탁해졌다며 역사의 퇴행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산업기술진흥협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조직을 개편해 디지털 혁신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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