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 특정 정당이 수십 년 장악…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2일) 공약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기 위해 전주역을 찾아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전주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호남인들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이념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오로지 갈라치기로 선거에서 표 얻는 정책만 남발하다 보니까 나라의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호남은 특정 정당이 수십 년을 장악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는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굉장히 포용성이 있는 철학"이라며 "다른 철학과 이념을 가진 세력과도 얼마든지 평화 공존을 하면서 갈 수 있는 체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서의 자유와 창의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고, 국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따듯하게 배려하는 멋진 나라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주역에서 열정열차에 탑승한 뒤 남원역에 내려 남원 춘향골공설시장 등에서 남원 시민들과 만납니다.

이후 순천역을 거쳐 여수역에 하차한 뒤 여천NCC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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