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민주당, 윤석열 검찰 고발..."'김건희 손해만 봤다' 거짓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김건희 씨 소환조사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관계자 7명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김영진 사무총장과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주가조작 사건의 종범이 아니라 주범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사건의 전모가 언론보도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 국민을 기만한 윤 후보와 김씨는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주식을 사고판 거래일자가 며칠에 불과했고, 나중에 수천만 원 손해만 봤다"며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증권사 계좌로 40여 차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양수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윤 후보의 전언에만 의존해 논평이나 기자회견을 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을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씨 소환 조사를 촉구하며 이정수 지검장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의 가치가 존중돼야 한다"며 거절했습니다.

고석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