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1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이익실현 매도가 선행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11 포인트, 0.15% 내려간 1만8310.94로 폐장했다.
1만8258.81로 시작한 지수는 1만8191.75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825.90으로 27.36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14%, 식품주 0.11%, 제지주 0.45%, 시멘트·요업주 0.07%, 석유화학주 0.32%, 방직주 0.59%, 건설주 0.46% 내렸다.
하지만 금융주는 0.04%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52개는 하락하고 311개가 상승했으며 120개는 보합이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가 0.86% 하락했고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0.47% 내렸다.
롄화전자 역시 0.72%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화징과기(華晶科), 푸방(富邦) NASDAQ 정(正)2, 젠퉁(建通), 자넝(佳能), 난디(南帝)는 급락했다.
반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는 소폭이나마 0.15% 오르면서 장을 떠받쳤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1.44%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고 항공운송주 창룽항공이 4.51%, 중화항공 2.9% 크게 뛰어올랐다.
리밍(力銘), 더옌(德淵) 타이성 과기(台勝科), 웨스(樂士), 예왕(業旺)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617억7100만 대만달러(약 11조264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 창룽항공, 중화항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1, 대만 기업은행(臺企銀)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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