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맞불 훈련을 시작했고 미국도 가까운 루마니아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10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와 도마노보 등지에서 러시아군과 벨라루스군의 연합 훈련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군 약 3만 명과 벨라루스군 대부분 부대가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군의 최첨단 전투기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 폭격기, 방공미사일 시스템 등 첨단 무기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국경 인근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훈련에 맞춰 우크라이나도 '맞불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은 독일에 주둔하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로 이동시켰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이번 훈련이 분명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조치이지 완화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본다. 특히 국경에서도 훈련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확실히 걱정되는 일이다.]
나토는 유럽 안보가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며 러시아가 대결을 택할 경우 동맹국 동부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도 필요시 우크라이나에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향하는 가운데 모스크바에선 영국과 러시아가 외무장관 회담을 열었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양측의 훈련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며칠이 이번 사태 최대 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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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맞불 훈련을 시작했고 미국도 가까운 루마니아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10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와 도마노보 등지에서 러시아군과 벨라루스군의 연합 훈련이 본격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