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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자국 화폐인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자 '터키판 금 모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누레딘 네바티 터키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인을 상대로 개최한 투자 설명회에서 '침대 아래 금'을 은행으로 유입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터키인이 가정에서 현물 형태로 보관 중인 자산을 은행 계좌에 입금하게 하려는 것으로 터키 정부는 은행에 유입된 현물 자산을 달러로 바꿔 리라 가치 하락을 막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즉, 터키판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리라 환율 방어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터키 재무부는 '침대 아래 금'의 규모가 약 2천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터키 중앙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 초와 비교할 때 약 45% 하락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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