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사우디 아브하 공항 무인 드론 피습…여행객 등 4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 국제공항이 무장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다.

1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돕는 사우디 주도 아랍군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남부에 위치한 아브하 공항 상공에서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공항 근로자와 여행객 등 4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아브하 공항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공습이 빈발하는 곳이다.

동맹군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반군은 지난해 9월 이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고, 당시 8명이 부상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최근 반군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000명으로 추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