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돕는 사우디 주도 아랍군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남부에 위치한 아브하 공항 상공에서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공항 근로자와 여행객 등 4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아브하 공항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공습이 빈발하는 곳이다.
동맹군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반군은 지난해 9월 이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고, 당시 8명이 부상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최근 반군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000명으로 추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