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만약 책임이 있다면 선거 이후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첫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혜경 씨가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섰습니다.
김 씨는 A4지 두 장 분량의 사과문을 읽으며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의 결과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김 씨는 사적 심부름을 지시한 걸로 알려진 배 모 사무관은 오랜 지인으로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배 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A 씨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 모 씨가 소개 시켜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다입니다. 그 후에는 소통하거나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제보자를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하고요, A 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회견 전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씨의 육성 사과는 오늘 오전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이 겸허한 사과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사실관계 언급 피한 김혜경…제보자 "진정성 안 느껴져"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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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만약 책임이 있다면 선거 이후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첫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혜경 씨가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섰습니다.
김 씨는 A4지 두 장 분량의 사과문을 읽으며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의 결과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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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김 씨는 사적 심부름을 지시한 걸로 알려진 배 모 사무관은 오랜 지인으로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배 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와는 한 번 인사한 게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A 씨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 모 씨가 소개 시켜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다입니다. 그 후에는 소통하거나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제보자를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하고요, A 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이어 선거 이후라도 책임질 일은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회견 전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씨의 육성 사과는 오늘 오전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이 겸허한 사과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영)
▶ 사실관계 언급 피한 김혜경…제보자 "진정성 안 느껴져"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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