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공산당 선언·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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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호르몬 찬가 = 마티 헤이즐턴 지음. 변용란 옮김.
심리학·유전학자인 저자가 여성의 호르몬과 행동양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윈주의 페미니즘'을 전개하는 책이다.
호르몬은 짝짓기 욕망, 임신 이후 신체와 행동의 변화까지 인생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호르몬 분비의 기원과 작용을 더 많이 이해해, 여성의 생리현상이 운명이라고 주장하는 단순한 성차별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이언스북스. 변용란 옮김. 33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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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읽는 공산당 선언 = 한형식 지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핵심 저작인 '공산당 선언'은 이론과 선동이 혼재하고, 여성부터 생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 의외로 독해가 쉽지 않다. 저자는 당시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과 마르크스·엥겔스 전체 사상의 맥락에서 '공산당 선언'을 해설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전세계에 확산하고 사회적·생태적 불평등이 심화한 현대사회에서 공산주의 이론을 집약한 '사적 소유의 철폐'가 다시 운동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녘. 299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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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 이태수 외 지음.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각계 전문가 일곱 명이 복지국가로서 한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심각해지는 불평등과 높은 자살률, 초저출산율 등의 문제를 '성공적 산업화·민주화의 덫'으로 해석한다. 복지체계가 사회적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복지체제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와 정치질서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저자들은 사회보험을 고용관계가 아닌 소득에 기반한 가입체계로 바꾸고, 소득 활동을 하지 않는 시민을 위해 관대한 소득보장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자연과의 호혜적 공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생태사회정책'을 주문한다.
헤이북스. 432쪽. 2만3천원.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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