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4로 전월 53.1에서 1.7 포인트 떨어졌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은 7일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8월 이래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고 이에 따른 감염 방지 대책으로 신규사업과 소비자 신뢰도, 고용에 악영향을 미쳤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신규사업 지수는 51.1로 전월 52.5에 미치지 못했고 장기평균도 하회했다.
서비스업 사업자 상당수는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는 것이 성장둔화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수요를 압박해 1월 신규 수출수주는 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용 역시 악화해 작년 8월 이래 처음으로 고용 감소를 보였다.
경기분석 전문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의 왕저(王哲)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시안(西安)과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생산과 운송, 판매가 제약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그래서 "정책 당국자가 금년에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고용 개선을 우선하고 경제구조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온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50.3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신규수주 부진에 3개월 만에 악화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가 생산과 수요에 타격을 주었지만 그래도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합친 1월 종합 차이신 PMI는 50.1로 전월 53.0에서 대폭 저하했다. 5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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