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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50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32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격은 5096만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새벽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10%가량의 상승해 4500만원대에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82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확산된 지난달 22일 한 때 4200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실적 호조로 기술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영향을 줘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켰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고 순이익은 2배 가량이 오른 143억달러(약 17조1529억원)으로 뛰었다.
일각에선 이같은 가격 급등세로 인해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이라는 주장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댄 이건 배터먼트 행동재무 담당 이사는 5일(현지시간) CNBC 보도와 인터뷰에서 "초창기 비트코인은 갑작스레 나타난 부를 쌓기 위한 통로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시장에서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디지털 금 자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금이나 귀금속 같은 대체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아주 조금이라도 소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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