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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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5일 두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 관련 실무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윤 후보 뭐 그렇게 안 되는 게 많나. 어떤 토론이든 자신 있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실무협상은 첩첩산중"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반대로 다음 주 8일 열기로 했던 두 번째 TV토론이 무산됐다"며 "토론 일정이 보도된 후 대선 후보들 간의 2차 진검승부에 수많은 국민께서 뜨거운 관심을 모아줬다. 국민들의 기대를 어떻게 이렇게 가볍게 여길 수 있는가"라고 했다.
심 후보는 "매번 조건 가지고 밖에서 힘 겨루지 말고 당당하게 모두 백지 위임하고 링 위에서 겨루자"며 "결국 국민이 심판이다. 누구에게 유리한 조건이 있었는지, 또 불리했는지 여부도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토론장에 나와주시기 바란다. 윤 후보의 직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반대하면서 8일 TV토론 개최는 불발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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