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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울산, 탄소중립 · 수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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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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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울산의료원 조속설립과 탄소중립 대응 핵심거점 육성, 부산·경남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울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5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전환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산업도시 울산에 커다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산업도시 울산을 넘어 사람이 행복한 도시 울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공공의료기관 비중 1%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겠다"면서 "울산대 의대 운영을 정상화해 학생들이 울산에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기술 실증화를 지원해 제조산업 거점인 울산을 탄소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공정설계기술원 및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첨단과학 중심 울산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포함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부유식 해상풍력 제조·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울산과 부산·경남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면서 ▲ 울산~양산~김해를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 신속추진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재정사업 추진 적극 지원 ▲ 수소트램 건설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해 "국가 차원에서 반구대 암각화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암각화 세계유산센터 유치와 대곡천 에코지오밸리공원 및 둘레길 조성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 후보는 "산업도시로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생동감 있고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의료복지부터 문화관광 자원, 소외된 지역을 품는 일까지 이재명의 꼼꼼한 눈과 발 빠른 실행력으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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