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화성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맨 왼쪽)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 둘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부터 셋째) 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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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해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용진 부회장님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용진 부회장님에게 보내드린 감사 편지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첫 삽을 뜬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소개하면서 "경기도민의 숙원이었지만 근 10여 년 넘게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일"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 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국제테마파크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며 광주 AI(인공지능) 사업, 경북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구미~포항 2차 전지 벨트, 부산 가덕도신공항, 충북·대전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등을 나열했다.
[이 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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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 모두가 약속하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을 유치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일"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겠다"며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살고 국민도 잘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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