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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김혜경 의혹'에 "상응하는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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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오늘(4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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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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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과 행복한 삶을 제공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화에 대응해 미래형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농업 직불금 예산을 5조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쌀·밀·콩 같은 기초 식량의 비축량을 늘려 식량 자급 목표치를 확실하게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촌 고령화'에 따른 대책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청년 농업인 3만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적 정비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여성 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맞춤형 농기구를 보급하고, 자녀 돌봄서비스와 영농 도우미 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비전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사과한 것을 두고 "본인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에 이런 부분에 대해 엄단해왔다고 말씀하셨으니 상응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어제(3일) 열린 4자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질문한 'RE100' 등 일부 용어를 몰랐던 것에 대해선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 앞으로도 어려운 것이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질문) 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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