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혜경 '과잉 의전' 거듭 사과…"다 제 불찰…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4일) 배우자 김혜경 씨 관련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부인 김혜경 씨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 관리 업무를 했던 공무원 중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하고 논란이 되고 있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 제 불찰"이라며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부족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또 "어차피 관련 수사 기관들의 수사와 감사가 개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김혜경씨의 약품 대리 처방과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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