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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재명 "RE100 대응은?" 윤석열 "RE100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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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RE100 대응은?" 윤석열 "RE100이 뭐죠?"

[앵커]

토론회에서는 국민의 궁금증을 자아낸 새로운 키워드도 있었습니다.

'RE100'이라는 단어였는데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캠페인 용어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한 정책질문 과정에서 나왔는데, '모른다'고 한 윤 후보의 답변을 놓고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금 그럼 RE100은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네? 다시 한번."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RE100."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RE100이 뭐죠?"

4자 토론 막판 에너지 정책 공방을 벌이던 이재명 후보가 던진 RE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인데, 이 후보의 압박질문에 윤 후보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EU택소노미'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도 비슷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 뜻이 아니고 EU택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EU 뭐라는 건 전 들어본 적 없으니 좀 가르쳐 주시고요."

4자 토론이 끝난 뒤 양측은 이를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변인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무지를 드러냈다"며 "준비 안된 후보의 민낯을 보여주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역시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정책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답을 피하더니 장학퀴즈성 질문만 준비해왔다며 반격했습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첫 대선 토론에서 이 후보는 동문서답의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고, 김웅 의원은 본인도 RE100을 모른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TV토론 #이재명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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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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